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현재위치 : HOME > 대청마루 > 힐링게시판
 
작성일 : 17-06-21 09:10
어느 요앙원 할머니의 글
 글쓴이 : 다다가가
조회 : 1,384  
<어느 요양원 할머니의 글>

저어 여보시오
돈 있다 위세 하지 말고
공부 많이 했다고 잘난 척 하지 말고
건강하다고 자랑하지 말며
명예가 있다고 뽐내지 마소

나이 들고 병들어 누우니
잘난 자나 못난 자나
너 나 없이 남의 손 빌려
하루를 살더이다

그래도 살아있어 남의 손에 끼니를 이어가며
똥오줌 남의 손에 맡겨야 하는구려!

당당하던 그 기세
그모습이 허망하고 허망하구려
내 형제 내 식구가 최고인양
남을 업신여기지 마시구려

내형제 내 식구 피 한방울 섞이지 않은
바로 그 남이, 어쩌면 이토록 고맙게 웃는
얼굴로 미소 지으며 날 이렇게도 잘도
돌보아 주더이다

아들 낳으면 일촌이요
사춘기가 되니 남남이고 대학가면 사촌이고
군대가면 손님이요 군대 다녀오면 팔촌이더이다
장가가면 사돈되고 애낳으면 내나라 국민이요
이민가니 해외동포 되더이다

딸 둘에 아들 하나면 금메달이고
딸만 둘이면 은메달인데 딸하나 아들 하나면
동메달이 되고
아들 둘이면 목메달이라 하더이다

장가간 아들은 희미한 옛그림자 되고
며느리는 가까이하기에 너무 먼 당신이요

자식들 모두 출가시켜 놓으니
아들은 큰 도둑이요
며느리는 좀더둑이요
딸은 예쁜 도둑이더이다

며느리를 딸로 착각하지 말고
사위를 아들로 착각하는 일 마시오
인생 다 끝나가는
이 노모의 푸념이 한스러울 뿐이구려

맛스타 2017-06-21 15:27:44
 
끝에서 두번째 ... 무릎을 탁 치고 갑니다 ㅎㅎ
민트당 2017-06-21 19:14:17
 
가슴이 쬐금 아프네요...;
 
   
 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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